조립식난간


조립식난간

다르마프렌즈의 초청으로 방한한 그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종교적인 질문을 늘 갖고 있었으며, 1960년대 청년 시절엔 미국 ‘히피 문화’의 영향을 받았다고 가 소개했다.

8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“이론적으로 아주 발전한 컴퓨터가 우리 의식의 모든 걸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들었다”면서 “그렇게 된다면 죽음도 없고 가 인간도 없는 세상이 될 텐데, 그게 괜찮겠느냐”고 가 반문했다.

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‘미국 우선(America First)’ 정책에 대해 “‘인간 우선(Human First)’ ‘동식물 우선’ ‘자연 우선’이 맞다”면서 “탄핵 정국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과 미국 국민이 비슷한 상황에 있다”고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.

- 美 선수행자 ‘노먼 피셔’법사 구글의 명상 프로그램 자문가 “기술발전 전에 인간성찰해야” “테크놀로지가 인간의 가치를 강화한다면 받아들이지만 반대 방향으로 간다면 저항해야 합니다.

에브리데이 선 공동체를 이끌며 비즈니스, 법률, 테크놀로지, 호스피스 프로젝트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선불교의 가르침을 도입해왔다.

피셔는 “테크놀로지의 발달이 그걸 만든 사람이나 돈을 대는 자본가들에게는 신나는 일이지만 ‘인간’에 대한 중요한 성찰이 빠져있다”며 “인간가치를 훼손하는 기술이라면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”고 가 말했다.

1946년 미국 출신인 피셔는 미국에 선불교를 심은 일본 조동종(曹洞宗) 스즈키 순류(1904∼1971) 선사의 맥을 잇는다.

피셔는 8일 조계사의 대중강연을 시작으로 10∼11일 서울 상도선원, 13일 부산 홍법사, 14일 부산 관음사, 16∼19일 해남 미황사, 21일 서울클럽 조찬강연 등 강연 및 수행지도를 펼칠 예정이다.

엄주엽 선임기자 ejyeob@munhwa.com 구글의 명상 프로그램인 SIY(Search Inside Yourself)의 자문 역을 맡아 ‘구글의 수도원장’으로 알려졌다.

서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샌프란시스코 선 센터에서 수행을 지도했고 가 , 그는 “히피 세대는 부모 세대의 것을 더 이상 따를 수 없기에 새로운 길을 발견해야 했다”면서 “다른 방식과 가능성을 찾는 중에 내게 ‘선’이 답으로 다가왔다”고 말했다.

그는 “선 수행을 할 때 감각을 우리의 호흡과 몸에 가져가고 우리 안의 삶의 에너지에 집중하면서 우리 생명의 힘을 다른 존재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”고 말했다.

” ‘구글의 수도원장’으로 불리는 미국의 선(禪) 수행자인 노먼 피셔(사진)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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